수박과 튀김요리
수박을 먹고 기름기가 많은 튀김종류를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 합니다. 수박은 위액을 엷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데 기름기가 같이 들어가면 소화가 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두와 날짐승 요리
자두라는 새콤한 과일인데, 중국음식인 송화단과 같이 먹으면 중독이 되고 닭고기, 청어구이와도 맞지 않습니다. 자두가 화학적으로 특성이 강한 과일이기 때문입니다.
토마토와 설탕
사람이 먹는 야채류 중 토마토는 영양가가 가장 많은 식품으로 무기질과 칼슘, 칼륨이 풍부하여 비타민 B1도 들어 있고 서양에선 토마토가 샐러드 중 조리재료로 많이 쓰이는데 한국에선 후식으로 이용하는 일이 많습니다. 다른 과실류보다 당분이 적어 많은 주부들이 토마토를 썰고 그 위에 설탕을 듬뿍 뿌리고 있는데 설탕이 인체내에서 분해 이용되려면 비타민 B1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1은 설탕의 대사에 쓰이다 보니 귀중한 비타민 B1의 손실이 뒤따르게 되고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토마토를 곁들이면 위속에서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하며 산성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복숭아와 장어
장어는 단백질과 지방이 각각 16%씩 들어 있는 고단백식품입니다. 평소에 지방섭취가 부족하던 사람이 장어를 먹으면 소화가 더디게 되고 거기에다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으면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지만 복숭아에는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들어 있어 자극을 주면 자칫 설사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감과 도토리묵
우리 나라 사람들이 농사를 짓기 이전부터 먹어 온 도토리는 주성분이 녹말이지만 특수 성분으로 타닌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닌은 떫은 맛을 내는 것인데 미각신경을 마비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수용성이므로 물에 우러내면 많이 없어집니다. 도토리묵은 수분이 88%나 되며 100g에서 45kcal 밖에 열량이 나오지 않고 그래서 비만증인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으나 타닌이 남아 있어 변비가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토리묵과 감을 함께 먹는 경우는 드물지만 후식으로 함께 먹으면 변비가 심해지고 빈혈증이 나타나며 적혈구를 만드는 철분이 타닌과 결합해서 소화흡수를 방해합니다.
감과 게요리
게는 식중독균의 번식이 대단히 잘 되는 고단백 식품이고 감은 수렴작용을 하는 타닌 성분이 있어 게와 감을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을 수반하는 식중독에 걸리는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감과 간요리
감을 많이 먹으면 화장실에 못 간다는 말을 듣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바로 감의 타닌 성분 때문인데 많이 먹지만 않는다면 걱정은 없습니다. 게다가 숙취를 제거하는데 좋아서 안주나 음주 후 먹으면 비타민 C와 항암 작용을 한다는 비타민 E도 풍부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감도 많이 먹으면 몸이 냉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의 타닌이라는 성분이 다른 식품중의 철분과 결합해서 타닌산철을 만들기 때문에 식품중의 철이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배설되고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되므로 몸이 차가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고 따라서 철분이 많다는 간 요리를 먹을 때는 감을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멸치와 시금치
멸치의 칼슘 흡수율을 시금치의 수산이 떨어뜨립니다. 멸치는 대표적인 칼슘 공급원으로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에게 특히 권장되고 있는 식품입니다. 마른 멸치의 경우 볶음과 튀김으로 만들어 도시락 반찬이나 밑반찬, 술안주로 이용되며 생멸치의 경우 젓갈로 담아 김치에 이용되기도 하는데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멸치를 수산이 많이 들어 있는 시금치와 함께 먹으면 칼슘 흡수를 방해하여 칼슘 섭취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대신 우유나 유제품을 함께 먹으면 칼슘 흡수율을 배로 높일 수 있으므로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바지락과 우엉
바지락의 철분 흡수를 우엉의 섬유질이 방해합니다. 바지락은 철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인 조개류입니다.
보통 볶음이나 국으로 만들어 먹는데 우엉 요리는 함께 상에 올리지 않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우엉의 섬유질은 바지락의 철분 흡수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철분 흡수는 칼슘이 도와주므로 우유나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을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문어와 고사리
문어와 고사리를 함께 먹으면 소화에 방해를 받습니다. 문어는 함유황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들어 있어 시력보호와 회복에 효과적이며 고단백의 영양 식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화가 안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고사리도 섬유질이 3% 이상 들어 있어 질기므로 문어와 마찬가지로 소화가 잘 안되는 식품입니다. 사람에 따라 위장의 소화력과 치아의 견고성에 따라 소화해 내는 능력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가능하면 함께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좋습니다.
미역과 파
미끌미끌한 성분이 있어 맛과 흡착력이 떨어집니다. 미역은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아 건강과 미용에 좋은 해조류입니다. 또한 미끌미끌한 알긴산도 있어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예방하고 몸속에 들어 온 유해물질과 결합하여 그것을 몸밖으로 배출해 내는 능력도 있습니다. 그러나 파를 미역 요리에 넣으면 미역이 갖는 흡착력을 떨어뜨리고 지나치게 미끌미끌한 질감이 생겨 맛도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미역으로 무침이나 국을 끓일 때 파는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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